합의각서내용의 해석차이로 빚어진 서울지하철 노사분규가 파업일보 직전에서 극적으로 타결됐다.
서울지하철공사(사장 김명연)와 노동조합(위원장 김명희)은 4일 오후10시부터 5일 오전7시까지 9시간동안 공사6층 경영상황실에서 4차 단체교섭을 갖고 지하철 직제개편에 따라 추가 지급키로 한 3호봉 가산지급액을 본봉 및 수당 등에 합산시켜 6월1일부터 소급지급 하되 상여금에는 내년 1월부터 합산 지급한다는 수정안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지하철 노조원 등의 임금은 한달 평균 7만2천원 정도씩 오르게됐다.
이 액수는 당초 노조측요구액수인 월 평균 8만8천2백원 보다는 1만6천2백원이 적고, 공사 측 주장인 3만3천원에 비해서는 3만9천원이 많은 액수다.
노조측은 노사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7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의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