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MBC 양TV는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10일간 서울에서 열릴 장애자올림픽 기간 중에도 종일방송을 실시한다.
서울올림픽에 이어 개최되는 이번 서울장애자올림픽대회는 65개국에서 4천3백61명의 장애자 선수들이 참가, 양궁·육상·수영·탁구·유도·축구 등 16개 종목 총7백32개의 세부경기를 잠실주경기장 등 20개 경기장에서 갖는다.
KBS와 MBC는 장애자 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조시켜 장애자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기 위해 서울올림픽 때와 똑같은 종일방송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이 기간 중 양방송사는 하루 2∼3시간씩 경기장면을 생중계 하게 된다.
한편 KBS는 장애자올림픽의 발상국인 영국을 비롯, 이스라엘등 참가국들의 요구에 따라 장애자올림픽 개·폐회식을 국제 신호로 제작, 전세계방송사에 제공하는 것은 물론 각 경기 중계도 국제신호로 제작할 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올림픽 방송을 위해 지난 9월12일부터 종일방송을 실시한 KBS-1, 2와 MBC등 3개TV채널은 오는 9일까지 종일방송체제를 유지하고 10일부터 14일까지는 정규편성에서 저녁방송만 1시간 앞당겨 연장한 후 15일부터는 다시 종일방송으로 들어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