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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신용도 크게 향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국제금융가에서의 신용등급인 국가신용평가에서 최근 우리나라가 좋은 점수를 받아 앞으로 기업들의 해외전환사채발행 등이 좀더 유리한 조건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재무부가 입수한 뉴욕의 금융 전문지 크레디트 위크지에 따르면 미국의 양대 신용평가기관 중 하나인 S&P(Standard and Poor)사는 지난 9월부터 새로 채택한 신용평가방법에 의해 한국을 단기적으로는(향후 1∼2년)최상급인「A1플러스」로, 장기적으로는 상상부터 하하까지의 9등급 중 상하정도인「A 플러스」로 각각 평가했다.
S&P의 새로운 신용평가등급은 ▲단기평가에서는 A1플러스·A1·A2·A3·B·C로 ▲장기평가에서는 AAA·AA·A·BBB·BB·B·CCC·CC·C로 각각 나눠지고 있다.
S&P 사는 한국에 대한 이 같은 신용평가의 이유로 ▲직선제 개헌 이후의 평화적 정권 이양 ▲민주적 제도의 지속적 발전 전망 ▲노사분규·원화절상 등에도 불구하고 최근 2년간 지속된 고성장 ▲무역흑자 확대에 따른 외채의 대폭 감축 등을 들었다.
S&P사는 또 한국경제에 대한 전망을 통해 ▲대외부문은 국제경제 여건변화에 따라 다소 취약할 소지가 있으나 지속적인 외채경감과 산업구조 조정을 통해 외부 충격을 완화시키면서 경제성장을 지속시켜 나갈 것이며 ▲특히 앞으로 물가안정이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S&P사는 지금까지 한국에 대한 신용등급을 장·단기 구별 없이 총6등급 중 3등급으로 매겨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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