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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레저] 공룡엑스포 지금 고성은 쥐라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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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에는 전국 각지에 볼거리가 풍성하다. 서울의 하이페스티벌, 문경의 전통 찻사발축제 등 흥겨운 잔치가 많다. 이런 축제들이 열리는 곳을 한국관광공사가 '5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선정했다.

■경북 문경 찻사발축제=29일부터 5월 7일까지 '2006 문경 한국 전통 찻사발축제'(www.sabal21.com)가 열린다. 문경은 160년 전에 만들어진 가마를 포함, 20여 개의 전통 장작 가마가 있는 도자기의 본향이다. 축제를 위해 500년 된 백자공방을 복원했고 '세계 찻사발 전시회' '사진으로 보는 문경의 도자 100년사' '전국 도예명장 특별전' 등의 전시를 준비했다. 문경에서는 4~10월 매달 두 차례씩 토요일 저녁에 '문경새재 과거길 달빛사랑여행'이라는 이름의 트레킹 행사도 한다. 인터넷(www.mgmtour.com)으로 신청 받는다. 문경시 관광안내소 054-550-6414.

■서울 하이서울페스티벌=5월 5~7일 진행되는 하이서울페스티벌(www.hiseoulfestl.org)이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서울광장에 뮤지컬 하이라이트, 세계 타악 공연, 서울시립교향악단 콘서트를 선보인다. 도성 밟기, 줄다리기 같은 참여 행사도 다양하다. 서울광장 이외에 청계천.월드컵경기장.서울숲 등지에서도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하이서울페스티벌 사무국 02-922-2861~3.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이 봄에 경복궁.덕수궁 등지를 구경해도 좋겠다. 나들이 3일 전까지 서울시 문화관광 홈페이지(www.visitseoul.net)에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경남 고성 공룡엑스포=고성에선 지금 공룡세계엑스포(www.dino-expo.com)가 열리고 있다. 고성은 미국 콜로라도, 아르헨티나 서부 해안과 함께 세계 3대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로 알려져 있다. 행사는 6월 4일까지 계속되며 행사장은 당항포 관광지 동쪽 편에 설치했다. 세계공룡대교류관.세계화석관등 테마별 전시관이 다양하다.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조직위원회 055-670-3852~6.

■강릉 단오제=수천 년을 이어왔다는 강릉단오제(www.danojefestival.or.kr) 가 지난해 11월 유네스코 '인류 구전 및 문화유산 걸작'으로 선정된 것을 아시는지. 음력 5월 5일인 단오는 올해 양력으로 5월 31일인데, 단오 행사는 5월 내내 마련된다. 5월 2일(음력 4월 5일) 강릉시청 앞마당에서의 신주(神酒) 빚기로 단오제는 시작된다. 이 날은 관노가면극 일행이 시내를 행진한다. 5월 12일(음력 4월 15일)에는 성황신을 모시러 가는 행차를 강릉 시내에서 구경할 수 있다. 본격적인 단오 행사는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닷새간 펼쳐진다. 강릉단오제위원회 033-641-1593.

정리=성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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