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역도 김수경 올 첫 한국신 번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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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역도에서 올해 첫 한국신기록이 나왔다. 26일 충남 아산에서 벌어진 전국 실업 역도 선수권대회 여자 63㎏급에서 김수경(제주도청)이 용상 128㎏을 들어 김미경(경기도체육회)의 한국기록(127㎏)을 1㎏ 늘렸다. 김수경은 인상(90㎏)과 합계(218㎏)에서도 우승해 3관왕에 올랐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5위(합계 215㎏)를 한 김수경은 올림픽 이후 슬럼프에 빠졌지만 지난해 12월 다시 태릉선수촌에 입촌해 12월 도하 아시안게임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갔다.

63㎏급에서 김수경의 최대 강적은 세계 1위 통숙 빠위나(태국.합계 256㎏). 아테네 올림픽 75㎏급에서 금메달을 따고 두 체급을 내린 괴력의 소유자다. 김수경은 "이 체급에서는 아시아 메달권이 세계 메달권과 같기 때문에 아시안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충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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