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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알자" 비 체육인 대거 입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서울은 세계로, 세계는 서울로」 -. 지구촌 50억 인류의 큰잔치 서울 올림픽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오며 「세계의 관문」이 된 김포공항엔 『한국을 알자』 는 각계 각층 외국손님입국이 러시를 이뤄 올림픽이 단순한 스포츠제전의 차원을 넘어 세계교류의 큰 마당이 되고있다.
9일 현재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올림픽가족은 1백7개국 6천8백93명으로 그 중 선수·임원은 절반도·안 되는 2천7백여 명이며 나머지 60%가 보도진과 문화·예술·경제·학술 등 각계의 인사들로 집계됐다.
각국의 정·재계실력자들을 포함한 이 같은 『한국공부』외국인들로 서울의 고궁과 박물관, 이태원·인사동 등 상가, 용인민속촌 등은 평소보다 2배 이상 붐비고 있다.
◇입국손님=지난 1일 이후 8일까지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손님은 모두 2만8천71명이며 그중「올림픽 손님」은 6천8백93명.
그러나 17일 올림픽개막을 앞두고 입국 자는 날마다 크게 늘어나 15, 16양일간엔 「올림픽손님」 이 하루3천 명 이상 입국할 예정이다.
이 같은 입국자중엔 경기에 직접 참가하는 선수·임원 외에 선수보다 더 많은 각국의 보도진과 함께 각종 문화· 학술행사에 참가하는 작가·예술인·학자들과 올림픽을 계기로 한국과의 교류증진을 논의하기 위한 경제계 인사 등 각계각층의 요인·관계자들이 줄을 이어 몰려들고 있다.
올림픽 문화행사 참가자만 50여 개국 60여 개 단체의 1천여 명에 이르러 올림픽을 계기로 「한국바람」이 세계에 확산되고 있다.
◇한국공부=한국과 서울이 세계매스컴보도의 초점이 되며 입국 외국손님들의 『한국을 알자』 는 관심과 열의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의 역사· 문화· 풍속 등을 소개하는 책자가 쏟아지고 고궁·박물관·용인민속촌 등에 이들의 발길이 줄을 이어 「관광올림픽」의 양상. 용인민속촌의 경우 특히 외국기자들은 한번쯤 이곳을 방문, 한국소개 프로를 제작하고있어 8일 현재 민속촌을 찾은 외국기자는 헝가리·호주 등 30여 개국 3백여 명에 이르러 용인은 세계적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명소가 되었다.
민속촌 측은 이번 올림픽기간 중 내한할 것으로 예상되는 20여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 중 80%인 l6만여 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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