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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살 신진서 9단, JTBC 챌린지매치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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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챌린지매치 우승을 차지한 신진서 9단 [사진 사이버오로]

JTBC 챌린지매치 우승을 차지한 신진서 9단 [사진 사이버오로]

국내 랭킹 3위 신진서(18) 9단이 JTBC 챌린지매치 4차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신 9단은 20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열린 JTBC 챌린지매치 4차에서 국내 랭킹 7위 나현 9단을 상대로 15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신진서 9단은 김세동 6단을, 나현 9단은 이창석 4단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두 기사 모두에게 챌린지매치 첫 결승이다. 상대전적 3승3패에서 격돌한 결승전은 1시간 20분, 157수 만의 불계승으로 끝났다.

신진서(오른쪽) 9단과 나현 9단 [사진 사이버오로]

신진서(오른쪽) 9단과 나현 9단 [사진 사이버오로]

신 9단은 바둑이 끝난 뒤 "계속 만만치 않다고 생각했는데 전체적으로 중앙이 두터워진 다음에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바둑TV 홍민표 해설자는 "초반 상변에서 시작된 공방에서 신 9단이 주도권을 잡았다"고 전했다.

신 9단의 종합기전 우승은 이번이 세 번째다. 신 9단은 2015년 렛츠런파크배 오픈토너먼트에서 우승했고, 2018년 제23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우승한 바 있다.

네 차례 개최되는 2018 JTBC 챌린지매치의 매 대회 상금은 우승 1500만원, 준우승 700만원이다. 1~4차 대회의 우승자 간의 왕중왕전도 추진 중이다. 1~3차대회에선 김지석 9단, 이세돌 9단, 변상일 9단이 차례로 우승했다.

정아람 기자 a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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