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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대북 편향 "위험 수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대학신문이 교육적인 비판기능보다 체제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전파하는 대북 편향이 위험수준에 이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문교부는 6일 오후 서울대를 비롯해, 서울시내 10개대 대학신문 주간교수 간담회를 소집, 최근의 대학언론 상황에 유감을 표시하고, 교육적인 지도강화를 당-부했다.
문교부는 이 자리에서 최근 대학신문이▲부정시각의 정치성 내용▲운동권의 논리 선전▲현실참여 유도▲반미운동의 확산에 집중된 편집경향으로 북한의 선전논리를 수용, 현 제체 부정과 북한체제 편향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정치성 기사=시론·역사적 재평가 논문 등을 통해 현정부의 정치·경제·사회·문화정책을 부정적 시각으로 비판하며, 특히 제6공화국은 통치형태상 신 식민지 파시즘의 노골적인 재편체제로 규정하고 있다.
현 정권의 정치구조와 인맥은 5공화국과 차이가 없으며 유화 제스처는 국민의 정치의식을 왜곡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운동권논리 선전=필자는 주로 야권단체에 속한 인사들의 원고와 학생들의 투고로 이뤄져 재야세력의 주장 및 운동권학생들의 논리를 선전하는 홍보물의 성격을 띠고 있다.
◇반미운동 확산=올림픽개최와 수임개방 압력 등 현안문제를 한반도의 분단 고착화 및 미 제국주의의 수탈로 평가하는 운동권의 논리를 전개, 반미운동의 확산을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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