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숨진지 두 달만에 백골상태로 발견된 50대 남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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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사진은 관계 없음) [사진 픽사베이]

(기사 내용과 사진은 관계 없음) [사진 픽사베이]

부산의 한 다세대 주택에 살던 50대 남성이 숨진 지 2개월 만에 백골 상태로 발견됐다.

19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55분쯤 부산 사상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홀로 살던 장모(55)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통장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119구조대원, 사회복지사와 함께 잠긴 문을 뜯고 들어가 장씨를 발견했다.

장씨는 백골 상태로 주방 바닥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통장은 "(장씨가) 약 2개월간 보이지 않고 집에서 냄새가 났다"고 밝혔다.

유족 측에 따르면 장씨는 지병을 앓으며 홀로 거주했다.

경찰은 검안 결과 장씨가 숨진 지 두 달 정도 된 것으로 보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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