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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이한줄] 2800년 대한민국 인구는 0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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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한국의 출산율은 1.16명으로 2006년 현재 192개국 중 홍콩(0.8명)을 제외하고는 최저다. 이대로라면 2050년에는 인구 3000만명으로 줄어들며, 2200년경 500만명을 거쳐 2800년에는 마지막 한국인이 숨을 거두게 된다."

-영아 사망률, 식량 유효성, 문맹률 등 20여개 지표를 이용해 지구촌의 미래를 전망한 'UN미래보고서'(박영숙.제롬 글렌.테드 고든 지음, 교보문고, 279쪽, 1만5000원)에서.

"쿠바혁명정부 회의에서 카스트로가 물었다. '동지들 가운데 이코노미스트는 없는가?' 체 게바라가 손을 번쩍 들었다. '언제부터 이코노미스트지?'"라고 묻는 카스트로의 질문에 체 게바라가 말했다. '코뮤니스트가 없느냐고 묻는 줄 알았습니다'. 어쨌든 그 직후 20세기 최후의 게릴라 체 게바라는 쿠바중앙은행 총재로 임영됐고, 한참 나중에 쿠바의 3페소 짜리 지폐 모델로 등장했다."

-'세계 화폐인물열전-지폐, 꿈꾸는 자들의 초상'(박구제 지음, 황소자리, 336쪽, 1만2800원)에서.

"레슬리 렘크는 정규 음악교육이라곤 받아본 적이 없는 IQ 58의 정신지체아지만, 아무리 복잡한 곡이라도 한 번 들으면 100% 완벽하게 피아노 연주로 재현하는 음악 천재다. 시각장애와 뇌성마비에 시달리는 그는 오늘날 미국의 주요 피아니스트로 꼽힌다."

-백치이면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의외의 천재적 재능을 보이는 사례를 모은 휴먼 스토리 '서번트 신드롬'(대럴드 트레퍼트 지음, 이양희 옮김, 홍익출판사, 372쪽, 1만2800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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