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 타려고 남편 청부살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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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인천=김정배기자】인천중부경찰서는 29일 보험금을 노려 남편을 청부 살해한 최형순씨(31·인천시 숭의동)와 청부를 받고 최씨의 남편을 살해한 김동환씨(26·전과7범·인천시 가좌동 143) 등 2명을 살인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남편 한만수씨(34·회사원)가 평소 자신을 학대하는데 앙심을 품어 온데다 87년5월 남편이 5천만원짜리 모생명보험에 들어있다는 것을 알고 지난 6월 초 포장마차에서 우연히 알게된 김씨에게 보험금 중 1천만원을 주겠다며 남편의 살해를 부탁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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