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3곳 해일 덮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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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대전=김현태기자】28일 오전 3시부터 5시까지 충남 서산군 남면 몽산리와 서천군 비인면 선도리·보령군 웅천면 등 서해안지역 3곳에 폭풍을 동반한 해일이 덮쳐 가옥 3채가 부서지고 선박 19척이 파손됐으며 방조제 5군데(8백m)가 유실되는 등 4억4천4백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날 피해는 지난 27일 오전 4시부터 서해안 동부해상에서 일기 시작한 강한 폭풍이 삽시간에 바닷물을 육지로 몰아붙이면서 일어났는데 바닷물이 논에까지 들어와 8ha의 농경지가 수확기를 앞두고 피해를 당했다.
한편 서산군 등은 민·관·군 2백여명을 동원, 이재민을 인근농가에 피신시키고 긴급복구작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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