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라크 복수조사단 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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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이란-이라크 종전에 따른 전후복구사업과 관련, 이봉서 동자부장관의 인솔하에 재무·상공·건설부의 실무관계자 약간 명으로 구성된 실무조사단을 파견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이란=이라크정부의 각료 급 파견 요청에 응해 정부는 오는 9월12일부터 25일까지 테헤란에서 개최되는 국제박람회에 때 맞춰 이 같은 각료 급 실무조사단을 파견키로 방침을 정했다.
이들 실무조사단은 부처별로 건설은 전후복구공사에, 상공은 필요한 물자공급문제, 동자는 복구사업 재원과 관련한 기름수입의 확대를, 또 재무부는 이에 따른 금융지원 문제를 각기 타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실무조사단은 또 20일내지 한달 정도 머무르면서 현지진출업체들의 실태 및 진출확대 가능성을 조사하고 양국의 관계자들과 실무 급 접촉도 가질 계획이다.
정부는 이들 조사단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안정적인 진출확대 방안을 수립할 계획인데 현 단계에서는 기존진출 기업들을 중심으로 상품수출보다는 각종 플랜트수출 및 신규건설 수주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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