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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우 국 대통령 괴한에 피격 사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코로르 AP·UPI=연합】서 태평양상의 섬나라 팔라우 공화국의「라자루스·살리」대통령이 19일 대통령관저에서 괴한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살리」대통령은 이날 부인과 하녀, 운전사 등 이 외출한 뒤 머리에 한발의 총탄을 맞았으며 수도 코로르에 있는 한 병원에 급히 옮겨졌으나 피격 1시간만에 숨졌다고「바실리우스」대통령 대변인이 전했다.
「살리」대통령은 지난85년 제1대 대통령인「레엘릭」대통령이 저격으로 숨짐에 따라 후임대통령으로 선출됐으며 이번에 그도 총격으로 사망함으로써 이 작은 섬나라는 1, 2대 대통령이 연거푸 암살 당하는 시련을 겪게 됐다.
이에 따라「레멘게사우」부통령 겸 법무상이 대통령 권한대행 직무를 수행한다.
「파블로브스키」주 팔라우 미국무성 대표는『수사관들이 자살가능성을 따르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자살 증거는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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