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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기간 중 안전 위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올림픽기간 중 각종 우편물 검색이 크게 강화된다.
체신부는 서울올림픽 안전대책의 일환으로 19일부터 올림픽이 끝나는 10월15일까지 소포 및 소형 포장물 우편접수자의 주민등록증을 확인한 후 완전 개봉해 X레이 투시기·금속탐지기 등 최첨단 과학장비로 검색 후 검색필 스티커를 붙여 배달하기로 했다.
체신부의 이 같은 조치는 올림픽안전대책 관계부처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우편물에 숨겨진 폭발물·독극물·방사성물질 등 테러·위해 가능성을 원천봉쇄하기 위한 것이다.
◇검색=전국 3천1백5개의 우체국에 고객의 양해를 구하는 안내문을 게시하고 다량이용자에게는 사전에 공문을 발송, 소포와 소형포장물·이물질이 든 것으로 의심되는 일반우편물 등을 완전 개봉하여 확인하고 X레이 투시기·금속탐지기 등으로 내용물을 철저히 검사한 후 「안전확인88」이라고 씌어진 스티커를 부착, 고객의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을 제시받아 접수대장에 기재한다.
신분증제시· 완전개봉 등을 거부하는 우편물은 취급을 거절한다.
이를 위해 도청소재지이상 주요 배달국에 대형X레이투시기 15대, 대도시주요 배달국에 중형X레이 투시기 14대, 기타 우체국에 금속탐지기 1천6백82대 등 1천7백11대의 첨단탐색장비를 배치했다.
◇안전 송·배달=위장배달·위해 및 불온우편물 송·배달을 방지하기 위해 선수촌· 올림픽조직위· 대회관련주요인사·기관·호텔 주요시설 앞으로 배달되는 우편물은 차량·운송전담요원과 배달장소·수령인등을 지정해 송·배달한다.
주요우체국에는 특별교육을 받은 폭발물 처리반 1백여 명을 상주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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