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계별 학습 전략=수능까지의 남은 시기를 3단계로 나누어 학습 전략을 짜는 것이 좋다.
'1단계'는 여름방학 이전 시기다. 6월 1일 치러질 평가원 모의수능을 고려하고 내신 대비를 겸하면서 교과서 핵심개념을 정리해야 한다. 국정교과서인 과목은 교과서 자체를 '바이블'로 삼아 반복해 정독한다.검인정(선택) 교과서인 과목은 폭넓고 심화된 내용을 수록한 참고서 한 권을 기본서로 선택해 단권화(單卷化.모든 내용을 기본서 한 권에 집약)해야 한다. 그리고 3월 교육청 학력평가에서 점수가 낮게 나온 과목은 취약과목으로 판단하고 1학기 중에 개념을 다시 정리해야 한다. 또 1학기 수시를 지원할 수험생은 통합교과형 논술.구술에 대비해 1학년 때 배운 일반사회와 도덕과목을 다시 정리하고 심화선택과목 윤리와 사회문화는 반드시 공부해야 한다.
'2단계'는 여름방학부터 10월 말까지다. 겨울방학과 1학기 때 정리한 핵심개념을 복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울러 실전모의고사 문제풀이와 기출문제 총정리를 해야 하는 시기다. 실전모의고사는 문제가 너무 쉬운 사설모의고사를 보는 것은 별 효과가 없고, '고난이도' 문제가 포함된 최근 수능 경향에 맞춘 모의고사를 봐야 한다.
'3단계'는 수능이 치러지는 11월 보름간의 시기다. 내신시험으로 따지면 이른바 '초치기'를 해야 하는 시기다. 그동안 공부했던 교과서나 기본서를 속독하고, 출제 예상 핵심 포인트를 집중 심화하고 오답노트(틀린 문제)를 다시 봐야 한다.
◆ 과목별 학습 방향=사회문화를 선택하는 경우 '교과 내용의 난이도'와 '출제 문제의 난이도'를 구분해 생각해야 한다. 핵심 개념의 명확한 이해를 요하는 문제와 주요 이론에 대한 심층이해를 요하는 문제는 다른 어떤 의 문제보다 어렵기 때문이다. 핵심 개념과 주요 이론 10여 개를 집중적으로 정리해야 하며 시사쟁점 관련 문제도 대비해야 한다.
윤리는 국정교과서인 '윤리와 사상'과 '전통윤리' 두 권의 교과서로 구성되어 있다. '윤리와 사상'은 개별 사상가의 핵심적인 주장과 전체의 큰 줄기를 파악하는 노력에 비중을 두어야 한다. '전통윤리'는 동양사상.한국사상.국사과목의 통합과목으로 이해된다. 대동사회와 선비정신 등은 충분한 심화학습이 필요하다.
한국지리 학습은 지도.지형도.통계자료 분석 능력을 기르는 것이 핵심이다. 자연지리 단원에서는 지리부도와 교과서를 항상 곁에 두고, 지도와 지형도를 같이 보면서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인문지리 단원에서는 핵심 개념은 간단히 정리하고, 데이터 해석 능력.결론 도출 능력.현실 적용 능력을 기르는 문제풀이 학습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
근현대사는 이념 시비를 극복해야 하는 제약 때문에, 사료분석 문제와 객관적인 인과관계, 순서파악 문제의 비중이 높다. 따라서 다양한 사료를 균형 있는 입장에서 분석하고, 개별 사건들의 객관적인 인과관계나 순서를 이해하고 암기하는 노력이 핵심이다. 독도.간도 문제 등 시사쟁점과 관련된 부분은 집중적으로 정리해야 한다.
국사는 교과서 내용이 출제의 중심이다. 교과서에 수업 내용을 필기하고 핵심 개념을 보완하며, 스스로의 학습 내용을 추가함으로써 자신만의 서브노트 교재를 만들어야 한다. 이렇게 단권화된 교재로 반복 학습하는 것이 국사 완전정복의 정도다.
최 강 최강학원 원장 강남구청 수능방송 대표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