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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 여야 지도부 18일 일 탐사선 대책회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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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간담회에는 열린우리당의 정동영 의장, 민주당의 이낙연 원대대표, 민주노동당의 문성현 대표, 국민중심당의 심대평 공동대표, 임채정 통외통위원장, 유재건 국방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불참을 통보했다. 김 대변인은 "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EEZ를 둘러싼 상황을 설명하고 정치권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는 일본의 수로 탐사 계획이 독도 영유권 분쟁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EEZ 문제로 국한해 대응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정부는 이번 기회에 한국 측 EEZ 범위를 분명히 하기 위해 2000년 이후 중단된 한국과 일본의 EEZ 경계획정 협상을 재개하자고 일본 측에 제안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17일 청와대에서 관계부처 장관급 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일본의 수로 탐사 계획을 철회하도록 외교적 압박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일본의 탐사선이 이번 주중에 독도 인근으로 출항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해상경계령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훈.박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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