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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이 다시 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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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진선유(왼쪽)가 여자 1000m 4조 예선에서 1위로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2006 토리노 겨울올림픽 3관왕 진선유(18.광문고) 와 '중고 신인' 성시백(19.연세대)이 전국 남녀 종합쇼트트랙선수권대회 남녀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진선유는 16일 태릉 실내빙상장에서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선수 자격 대회를 겸해 치러진 대회 마지막 날 여자 1000m에서 1분31초88로 1위를 차지하면서 종합점수 81로 여자부 종합 1위에 올랐다. 1500m 우승과 500m 3위로 선두에 나선 진선유는 이날 1000m 결승에서 1위를 차지한 뒤 3000m 수퍼파이널 경기를 치르다 정은주(서현고)와 부딪쳐 넘어지면서 경기를 포기했지만 월등한 점수 차로 2위 변천사(한국체대.68점)를 제쳤다. 올 1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5관왕을 차지했던 '기대주' 정은주가 겨울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을 따돌리고 3위에 올라 세대교체의 시작을 알렸다.

남자부에서는 성시백이 남자 1000m에서 실격한 뒤 3000m 결승에서 4분55초95의 기록으로 이호석(경희대.4분56초20)과 안현수(한국체대.4분56초47)를 차례로 앞질러 34점을 획득해 총점 81로 남자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남자 쇼트트랙 최대 '라이벌' 이호석(63점)과 안현수(55점)는 나란히 종합 2, 3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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