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포서 곤두박질 "묘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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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협곡·급류를 헤쳐 나가는 스릴 넘치는 모험레포츠 리버 래프팅(River rafting·뗏목 타기)이 국내에 첫선을 보였다.
한국 커누 중앙연합 회는 지난달 31일 철원군 한탄 강 상류의 직탕 폭포·송대소·고석정·순담 계곡 등 4군데의 협곡에서 뗏목 타기 시범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6인 승 리버 래프트 2척이 동원돼 높이 3m의 직탕 폭포에서 곤두박질하는 장면과 파고 3m의 급류를 돌파하는 묘기를 펼쳤다.
해외에서는 오래 전부터 인기 있는 모험레포츠로 각광 받아 온 뗏목 타기가 국내에서는 마땅한 급류가 없다는 이유로 보급이 미루어져 왔다.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에서도 얼마든지 경기가 가능하다는 것이 입증됨에 따라 협회에서는 관심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733)8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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