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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된 파업에 "설마"하다 최악의 사태 불러|철도노조에 대한 근로자들의 불신이 발단|"지하철쟁의 인정하며 철도는 왜 안되나"|자수의사 살인범에 "형사 휴가중이니 다음에 하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최기덕 철도청강은 기관사 파업 후 야당 일각에서 퇴진을 요구하는 등 거취가 관심을 모으는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서울 각지의 기관차 사무소를 돌며 기관사들에게 「인화」를 강조하는 등 정력적(?)인 활동을 벌여 거취가 더욱 관심.
철도청 직원들은 『사고가 생길 때마다 으례 청장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관례는 바람직스럽지 못하지만 이번 파업사태는 사안이 사안인 만큼 최청장도 어쩔 도리가 없을 것』이라고 점치는가 하면 한편에선 83년 부임 후 누구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최청장의 업적을 들어 『그만한 청장 구하기가 쉽겠느냐』는 평가로 낙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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