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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대 작업장 옮겨라 전농동주민 한밤 시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21일 밤11시쯤 서울전농1동 속칭쌍굴다리부근도로에서 이동네주민 6백여명이 인근 녹지에 설치중인재건대원 폐품분리작업장의철거를 요구하며 2시간동안 도로를 점거, 경찰과 투석전을 벌이는등 심야과격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은『재건대원 물러가라』는등 구호를 외치며용두1동오스카극장부근으로몰려가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돌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이다 경찰이 최루탄 10여발을 쏘자 다시 쌍굴다리부근에서 경찰과 대치했다.
이들은 22일새벽 1시쯤청량리경찰서측으로부터『22일 오전까지 작업장을 철거하겠다』는 약속을 받고자진해산했다.
주민들은 21일 오후1시쯤부터 동사무소앞에서『이지역에 재건대원들이 80여평짜리 폐품분리장 가건물을 지어 들어오면 치안이불안해지고 녹지대인 이곳미관을 해친다』며 농성을벌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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