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가로막고 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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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광주=위성운기자】광주시백운동과 주월동일대 주민1천여명은 21일 오후7시쯤부터 최근들어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백운2동현대아파트 모델하우스앞 철길을 점거한채 열차를가로막고 도심을 통과하는 철길이설등 사고예방을 위한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며22일 0시30분까지 농성을벌여 경전선열차통행이 5시간 30분동안 막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6시50분쯤 이곳 철길을 건너던박영희씨(54·여·광주시방림2동100의10) 가 순천지방철도청소속 부산발 광주행 941호 비둘기호 열차(기관사 강규원·49)에치여 숨지자 이에대한 항의의 표시로 이날 오후8시30분쯤 남광주역에서 화순쪽으로 달리던 광주기관차사무소소속 2946호 화물열차(기관사 박영수·29)를 가로막고 기관차에 돌을 던져 기관차유리창을 깨는등 격렬한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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