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냄새 맡으려고…” 여성 속옷 훔친 40대 남성

중앙일보

입력

여성 속옷을 상습적으로 훔친 40대 남성이 검거됐다.

여성 속옷을 상습적으로 훔친 40대 남성이 검거됐다.

빨랫줄에 걸린 여성 속옷을 상습적으로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4일 전북 남원경찰서는 주거침입과 절도 혐의로 A(4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남원시 동충동 한 다세대 주책 마당 빨랫줄에 걸린 여성용 속옷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부터 최근까지 인근 주택에서 4차례에 걸쳐 여성용 속옷 24벌을 훔쳤다.

경찰은 ‘빨랫줄에 걸어놓은 속옷이 계속 없어진다’는 피해자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서 A씨를 붙잡았다.

조사결과 A씨는정신지체 2급으로 훔친 속옷은 모두 헌 옷 수거함에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냄새를 맡고 나서 속옷을 버렸다”며 범행 일체를 인정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