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종목 5백명 파견|펜싱등 메달 15개 노려|내한 프랑스 88선수단장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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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프랑스는 서울올림픽에 20개종목에 걸쳐 총5백명(선수 3백·임원 2백명)의 선수단을 파견, 15개의 메달로 사상최대의 성과를 거둘것이라고 「장·프랑수아·샤리」프랑스선수단장이 밝혔다.
「샤리」프랑스 선수단장은 13일 리베라 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프랑스는 축구·핸드볼·농구·하키를 제외한 19개 정식종목과 시범종목인 태권도등 모두 20개종목에 걸쳐 역대올림픽사상 최대 규모인 선수단을 출전시킬것이라고 말했다.
「샤리」단장은 프랑스의 메달유망종목은 육상·커누를비롯, 펜싱·승마·유도·사이클·요트·레슬링및 사격등 9개종목이며 이미 특별훈련캠프를 설치해놓고 강훈을 실시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프랑스 전선수단은 종목별로 경기시작 10일전에 한국에 도착, 시차극복및 기후적응훈련을 실시할것이며 다만 유도·펜싱·양궁등 3개종목은 경기시작 15일전인 8월말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대표팀과 합동전지훈련을 실시한뒤 경기시작 2일전에 본선수단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샤리」단장은 특히 프랑스는 대회기간을 전후해 리베라 호텔에 「클럽 프랑스」를 운영, 세계각국보도진을 비롯한 프랑스선수단 임원및 관계인사들이 자유롭게 만나 대화를 나눌수 있는「만남의 광장」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샤리」단장은 『서울올림픽시설및 준비상황은 역대 어느대회와도 비교할수 없으며, 특히 전세계1백61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스포츠·예술·문화·학술등 모든분야에 걸쳐 전세계가 하나로 된다는데 무엇보다도 큰의의가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프랑스가 이번서울올림픽에서 목표하고 있는 15개의 메달을 획득한다면 지난64년 동경올림픽(14개) 이래 동·서양진영이 모두 참여하는 올림픽사상 최고의 성과가 될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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