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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승+통산 10승...작년 준우승 아픔 털고 KLPGA 챔피언십 우승한 장하나

중앙일보

입력

28일 오후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CC에서 열린 '크리스F&C 제40회 KL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장하나가 4번 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28일 오후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CC에서 열린 '크리스F&C 제40회 KL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장하나가 4번 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장하나(26)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KLPGA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장하나는 29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골프장에서 열린 크리스 F&C 제40회 KL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해 합계 14언더파로 최혜진, 김지영2(이상 12언더파)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11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장하나는 이번 대회 통산 첫 우승이자 개인 통산 10승도 달성했다.

장하나는 전반 9개 홀을 버디 1개, 보기 1개로 자신의 타수를 지켜낸 뒤에 11번 홀에서 버디를 낚은 뒤로 타수 지키기에 집중하면서 선두를 줄곧 지켰다. 경쟁자들이 공격적인 플레이로 리더보드가 요동친 사이에 꾸준함을 이어간 장하나는 결국 마지막에 웃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아쉬움을 털어내듯 그는 먼지를 털어내는 듯 한 독특한 세리머니를 펼치면서 우승을 자축했다. 우승 상금은 2억원을 챙긴 장하나는 시즌 총상금 3억9282만5000원으로 상금랭킹 1위도 굳게 지켰다.

양주=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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