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오전 8시 6분 청와대를 출발했다.
문 대통령은 출발한 지 1분 만에 청와대 주변에서 남북정상회담의 성공 개최를 응원하는 재향군인회 회원 등 시민들을 발견하고 잠시 차에서 내려 인사를 나눴다.
감색 양복에 푸른 넥타이 차림의 문 대통령은 환한 미소와 함께 두 손을 모아 “힘내세요”, “성공하십시오”를 외치는 시민들과 악수를 하고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문 대통령은 “화이팅”을 연호하는 시민들에게 “고맙습니다”라고 말한 뒤 2분 만에 차에 탑승해 판문점으로 향했다.
문 대통령은 광화문과 시내를 거쳐 강변북로·자유로를 통과해 회담이 열리는 판문점에 도착할 예정이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