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근. "제1의 골잡이|종료 1분전 동점골…4게임 연속 득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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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포철의 재간둥이 이기근(이기근)이 4게임연속득점의 기염을 토하면서 포철을 탄탄한 선두반석에 올려놓았다.
포철은 비로 하루 순연돼 10일 수원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88프로축구3차리그 제4주경기에서 홈팀 유공에 2-1로 뒤져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경기종료1분을 남기고 유공 페널티에리어 우측에서 MF김상호(김상호)의 센터링을 이날의 히어로 이기근이 통렬한 백헤딩슛으로 처리, 2-2 극적인 무승부를 이루었다.
사령탑 김정남(김정남)감독이 88대표팀감독에 선임됨에 따라 최종덕(최종덕)코치가 지휘봉을 잡은 유공은 전반10분 FW신동철(신동철)이 선취골을, 후반30분 황보관(황보관)이 추가골을 각각 터뜨려 쉽게 승리하는가 했으나 전반17분 FB 정종수(정종수)의 어처구니없는 자살골에 이어 「막판5분」관리에 실패, 동점골을 허용하는 불운으로 선두탈환에 실패했다.
한편 전날 (9일) 벌어진 청주경기에서 대우는 럭키금성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포철은 5승4무2패 (승점14)로 여전히 단독선두를 고수했고 유공은 승점 13으로 2위를 대우는 승점11로 3위를 각각 마크했다.
이날 대유공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린 포철 이기근은 4게임 연속득점과 함께 통산 6골을 기록, 유공 신동철과 나란히 득점랭킹 선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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