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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기회, 다시 뛰자!] 세계 1위 제품, 품질 앞세워 시장 지배력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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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움직임이 강화되고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국내 경제 여건도 변화가 계속되면서 올해도 불확실한 국내외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다.

효성그룹

지난 2월 18일(현지시간) 인도에서 열린 ‘마그네틱 마하라슈트라 컨버전스 2018’에서 축사 중인 조현준 효성 회장. [사진 효성그룹]

지난 2월 18일(현지시간) 인도에서 열린 ‘마그네틱 마하라슈트라 컨버전스 2018’에서 축사 중인 조현준 효성 회장. [사진 효성그룹]

 효성 조현준 회장은 “점점 더 격화되는 경쟁 속에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고객을 더 많이 만나고 한발 앞서 시장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효성은 고객 지향 마케팅과 원천 기술력 및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 세계 1위 제품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인도·베트남 투자를 확대해 글로벌 복합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세계 2위 내수 시장인 인도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등 글로벌 광폭 행보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출시 25주년을 맞은 효성의 고부가가치 스판덱스 원사 브랜드 ‘크레오라’는 2010년부터 글로벌 넘버원 브랜드 지위를 확고히 하며 효성의 호실적을 리드해 왔다. 효성은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하고 터키·브라질·베트남 등 글로벌 생산공급망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 위기 극복의 기반으로 삼을 계획이다.

 효성의 타이어코드 사업 부문도 적극적인 영업 전략과 신규 시장 발굴 노력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속적인 수익을 확보하기 위해 차별화된 제품 개발과 제품 공급 승인 작업을 꾸준히 진행했다. 품질 개선을 위한 기술 혁신과 공정 관리를 바탕으로 글로벌 메이저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조현준 회장은 지난 2월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연달아 만나며 글로벌 사업 확대 방안을 밝혔다. 베트남에 복합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글로벌 전초기지로 삼아 세계시장 공략을 강화함과 동시에 세계 2위 내수 시장인 인도 시장 공략을 확대해 위기를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조현준 회장은 최근 급격한 경제성장으로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베트남의 전력·도로·항만 등 인프라 구축 사업에도 적극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배은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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