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권교민들 모국방문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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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파리=홍성호특파원】정부는 88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이들 공산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계 교민들의 모국방문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정부차원의 「공산권교민 모국방문주진계획」 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 계획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한국교민이 사는 공산권 각국 당국과의 접촉과 함께 현재 이미 설치되어 있는 무역사무소· 올림픽업무연락사무소를 통해서도 긴밀한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정부는 그동안 한국을 찾은 공산국의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교민모국방문 계혁을 협조해주도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정부는 공산권거주 교민들의 모국방문 시기를 올림픽 폐막직후인 10월초부터로 잡아 우선 동구권 지역가운데 해외여행이 자유로운 대상자들을 초청형식으로 유치하고 소·중공등 해외여행의 제한이 가해지는 곳에 사는 지역 거주민들에 대해서는 관계국에 협조요청을 하여 일시귀국 또는 가족재회등 인도적인 명분을 내세워 이를 추진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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