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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고혈압환자 1100만명 넘어…절반은 당뇨 동반

중앙일보

입력

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국내 고혈압 유병인구는 11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혈압·당뇨·이상지질혈증 함께 앓으면 혈관상태 빨간불

특히 2016년 기준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 중 두 개 이상을 치료 받고 있는 사람은 약 539만 명이고, 그 중에서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치료 받는 경우가 약 262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3가지 만성질환을 모두 치료하고 있는 사람도 약 141만 명에 달했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 3대 만성질환인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은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 각종 중증질환과 밀접하나  치료환자의 수는 절반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당뇨병 유병인구는 약 502만 명에 달하며, 실제로 당뇨병으로 진단 받은 사람 또한 2006년 약 223만 명에서 2016년 약 428만 명으로 10년 사이 두 배 증가했다. 그러나 당뇨병으로 진단 받은 사람 중 지속적으로 약물 치료를 받은 경우는 234 만 명(전체 진단자의 55%)에 불과하다.

심장혈관의 이택연 박사는 “ 고혈압, 당뇨, 이상 지질은 각각의 질환이라기 보다는 항상 같이 다니는 경우가 많다” 며 “ 이 질환을 한번에 부르는 말로는 대사 증후군이 있다” 고 말했다.

이어 “질환에 대해 각각의 관리보다는 한 곳에서 전체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며 “이 세가지로 인해 혈관 합병증을 유발하여 결국엔 사망에 이르게 한다”고 덧붙였다.

만약 고혈압, 당뇨, 이상 지질 중 한가지라도 질환이 있으면 몸 전체의 혈관 상태를 체크하고 혈관 합병증을 막는 치료를 병행해 나가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이택연 박사는 2017년 대한민국 사회공헌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신촌 세브란스 병원, 서울아산병원, 텍사스 메디컬센터에서 심장혈관전문의로서 텍사스메디칼센터에서 심장혈관분야 논문을 발표했다. 혈관 수술에 관한 28년간 2만 건의 수술사례를 보유하고 있으며, 혈관 수술사례는 EBS 명의 프로그램에도 소개된 바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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