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연습 라운드 18번 홀에서 구름같이 몰려든 갤러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드라이브샷을 하고 있다. [오거스타 로이터=연합뉴스]
미켈슨은 2004년 우승 당시 사용했던 것과 같은 모델(캘러웨이)과 함께 샤프트가 1인치(약 2.54㎝) 더 긴 드라이버를 준비했다. 긴 드라이버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파워 드로샷(왼손잡이 기준)을 구사할 때 사용할 예정이다.
미켈슨은 드라이버를 두 개 사용하는 대신 샌드웨지를 뺄 생각이다. 피칭과 갭, 로브 웨지는 그대로 사용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3, 4번 아이언이나 7, 8번 아이언 가운데 한 개를 뺄 수도 있다.
어니 엘스(남아공)는 이번 대회에서 5번 우드를 처음 사용할 예정이다. 이제까지 240야드 내외의 거리에서는 2번 아이언을 사용했지만 이번 대회에선 5번 우드를 쓰겠다고 밝혔다.
5일 마스터스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1라운드 조 편성에 따르면 미켈슨은 엘스와 동반 라운드한다.
또 지난해 챔피언이자 이 대회 다섯 번째 우승을 노리는 타이거 우즈(미국)는 지난해 US아마추어골프선수권 우승자 에도아르도 몰리나리(이탈리아), 호주의 로버트 앨런비와 한 조에 편성됐다.
최경주는 7일 오전 스튜어트 싱크(미국), 토마스 비욘(덴마크)과 출발한다.
정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