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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한 거물 간첩|일 경찰이 체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동경=최철주특파원】일본경찰은 5일 북한노동당원이며 사회안전부의 경제고문역까지 맡고 있는 거물 스파이 주경석(69)을 외국인 등록법 위반혐의로 체포, 검찰에 송치했으며 그가 서울올림픽 방해를 위해 테러음모를 꾸몄는지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수사를 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주는 동경도삽곡구삽곡1의17번지에 공화무역이라는 위장회사를 차려 사장으로 행세하면서 자민당 및 사회당소속 국회의원들과 접촉, 한국관계정보를 수집해 왔다. 회사사무실로 쓰고 있는그의 아파트에서는 스파이 활동에 쓰인 5자리 숫자의 난수표와 북한암호지령(A3방송)을 청취할 수 있는 고성능디지틀 라디오 및 암호해독서등이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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