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예행연습 "미흡"|유고 NOC대표 선수촌 배정 등 실무협의|경인지역 62개대학교수에 준비상황브리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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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우려할 만큼 미흡하다.』 서울올림픽의 운영체제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올림픽대회조직위(SLOOC)는 당초 대회개막전까지 두차례에 걸쳐 대회운영에 관한 예행연습을 치른다는 방침아래 지난 5월초부터 6월말까지 1차예행연습을 모두 마쳤으나 연습결과가 기대에 못미쳐 현수준으로는 원만한 대회운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예행연습 횟수를 2회 더 늘리기로 하고 이에 대한 세부일정 및 운영계획을 세웠다.
이에 따라 예행연습은 1차를 포함, 모두 4차례에 걸쳐 실시되며 2차연습은 이번 주부터 7월말까지, 3차는 7월말부터 8월13일 까지, 최종4차연습은 8월22∼25일중 실시할 방침이다.
계획에 따르면 2차연습은 각 경기장 및 행사운영본부주관하에 기능·분야별로 운영위원들의 업무숙지도를 높이는데 치중하며, 3차는 분산된 각기능·분야별활동을 종합하는 운영본부별 자체종합연습으로 실시된다.
그리고 대회개막을 불과3주 앞두고 실시되는 4차예행연습은 서울올림픽에 종사할 인력 4만5천여명 전부와 모든 장비가 투입되어 실제상황과 똑같이 실시된다.
○…서울올림픽 참가에 따른 실무협의차 지난3일 내한한 유고NOC대표단은 5일 SLOOC를 방문, 선수촌배정문제를 비롯, 등록·경기·의무·수송 및 안전문제에 대해 SLOOC측과 실무협의를 가졌다.
○…경인지역 대학 62개교 1백80여명의 대학교수들이 5일 SLOOC를 방문, 서울올림픽준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한상준(한상준) 한양대총장, 이동희(이동희) 서울산업대 학장, 임종철(임종철) 서울대 사회과학대학장 등 각 대학 총장과 학장 및 처장급교수들이 참석했다.
○…서울올림픽의 전산시스팀을 한눈에 볼 수있는 서울올림픽전산시스팀홍보관이 5일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개관됐다.
10일까지 열리는 이 홍보관은 88대회 경기운영시스팀인 GIONS (한국과학기술원개발)를 비롯, 종합정보망인 WINS (데이콤), 대회지원시스팀인 SOSS(한국전산) 등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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