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던 미국 플로리다 주의 또 다른 고등학교에서 20일(현지시간) 한차례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방송 CNN은 이날 오전 8시 40분쯤 플로리다 중부 매리언 카운티 오캘라에 있는 포레스트 고교에서 총격이 벌어졌으며 학생 1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용의자는 이 학교 학생으로 알려졌으며 곧바로 붙잡혔다.
부상자는 발목에 총을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등교 시간에 발생한 이 사고로, 학생들을 인근 교회로 대피시켰다. 경찰은 "주민에게 학교 주변에 접근하지 말도록 하고, 교내에 추가로 위험이 있는지 수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학교는 2100여 명의 학생이 다니는 곳으로 미국 내 학교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은 곳 중 하나다.
앞서 플로리다주에서는 지난 2월 14일 파크랜드의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서 총기 난사가 발생해 17명이 사망했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