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소성운동 심장질환막는다|코오롱 스포렉스 김철준씨 연구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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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규칙적인 운동은 최대 산소섭취량과 HDL콜레스테롤의 증가, 중성지방의 감소 등 건강에 좋은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거듭 확인되었다.
코오롱 스포렉스 김철준씨(의사·스포츠클리닉원장)가 수영·조깅·트레드밀·고정식 자전거 등 유산소성 운동을 하루 15∼45분, 주 3∼5일씩 6∼12개월간 계속한 성인 41명 (평균 48.8세) 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이들의 최대 산소섭취량이 운동시작전에 비해 16∼29%나 증가, 심장의 작업능률이 향상되었으며 중성지방 14∼36%감소, HDL 10%증가 등 혈액조성이 좋은 쪽으로 개선되어 허혈성 심장질환예방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원장은 건강증진을 위한 운동의 종류로는 전신의 큰 근육을 사용하고 산소의 수요공급이 균형을 유지하는 수영·줄넘기 등의 유산소성 운동이 좋으며 운동의 강도는 심폐기능에 충분한 자극을 주면서 과도한 부담이 되지 않는 범위로 자신의 최대 심박수(대개2백20에서 나이를 뺀수)의 60∼90%정도가 적당하다고 밝혔다.
또 운동의 지속시간은 운동의 종류와 강도에 따라 다르나 일반적으로 15∼60분간 지속해 이 시간중 하루 소비에너지의 10%가 소비되도록 하고 운동의 횟수는 주당 1∼2회는 심폐기능의 증진효과를 기대할 수 없고 6∼7회는 피로를 가중시키므로 3∼5회 실시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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