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워크숍간 신입사원 호텔서 숨진 채 발견

중앙일보

입력

회사 워크숍에 참가한 20대 신입사원이 호텔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화성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시 한 호텔 객실에서 이날 오전 7시께 현대글로비스 소속 신입사원 A(27)씨가 숨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발견 당시 침대에 누워 자던 그대로 숨져있었다. 시신에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13일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A씨는 11일 1박 2일 일정으로 동료들과 워크숍을 왔으며, 저녁 회식자리에서 술을 마신 뒤 오후 11시께 객실로 돌아와 잠을 잔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2월 대기업에 입사해 7주간의 교육을 마치고 다음 주 부서 배치를 앞두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평소 주량이 소주 1~2잔밖에 되지 않는데 전날 술자리에선 과음했다는 동료들의 진술이 있었다”며 “타살을 의심할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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