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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무역전쟁 아니다" 트럼프 트윗에 코스피 1.5%, 삼성전자 4% 상승

중앙일보

입력

5일 코스피가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윗이 무역분쟁 우려를 완화시키며 얼어붙었던 미국 증시와 국내 증시를 차례로 녹였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9.46포인트(1.22%) 상승한 2437.52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 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이 699억원, 기관이 1954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2632억원 순매도했다.

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9.46포인트(1.22%) 오른 2,437.52, 코스닥은 6.42포인트(0.74%) 오른 868.93으로 장을 마쳤다.   사진은 이날 명동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9.46포인트(1.22%) 오른 2,437.52, 코스닥은 6.42포인트(0.74%) 오른 868.93으로 장을 마쳤다. 사진은 이날 명동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9만1000원(3.88%) 올라 243만7000원에 마감했다. 1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기관 매수세가 강했다.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3.11% 상승해 8만29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3일(현지시간) 공고한 고율 관세 부과 대상 중국산 품목 가운데 반도체는 모두 비메모리 반도체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중국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됐다.

현대상선은 정부의 ‘해운 재건 5개년 계획’ 발표에 14.83% 급등한 5150원을 기록했다. 흥아해운 10.97%, 대한해운 6.46% 등 다른 해운사 주가도 마찬가지로 올랐다. 현대중공업(7.02%), 대우조선해양(7.23%), 현대미포조선(5.62%), 삼성중공업(4.16%) 등 조선업 주가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6.42포인트(0.74%) 올라 868.93에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92억원, 146억원 순매수. 외국인은 12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현 기자 lee.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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