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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南人流] 여행 간다면 꼭 들러봐야 할 럭셔리 브랜드 꽃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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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 만나는 꽃은 유독 로맨틱하다. 시장에서 신문지로 아무렇게나 둘러싼 튤립을 사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 럭셔리한 방법도 있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의 이름을 건 플라워숍을 찾아가는 방법이다. 패션과 뷰티를 넘어 레스토랑·인테리어 등 라이프스타일로 경험의 폭을 넓혀 온 럭셔리 브랜드들이 이젠 꽃을 통해 개성 있는 이미지를 풀어내고 있다. 해외 여행 중 놓치면 아쉬울 패션 브랜드 꽃집을 소개한다.

로에베는 마드리드 꽃집에 특유의 고풍스러운 느낌을 반영했다. [사진 로에베]

로에베는 마드리드 꽃집에 특유의 고풍스러운 느낌을 반영했다. [사진 로에베]

지난해 11월 창립 170주년을 맞은 로에베는 스페인 마드리드 플래그십 스토어 안에 꽃집 ‘로에베 플로레스(Loewe Flores)’를 열었다. 고풍스럽고 세련된 로에베 특유의 느낌이 인테리어와 꽃다발 진열대에 그대로 녹아 있다. 꽃다발 가격은 40유로(약 5만2000원)부터, 다양한 가드닝 용품도 판매한다. 영업 시간은 정오부터 저녁 8시30분까지, 일요일은 휴무다.

영국 런던에는 알렉산더 맥퀸과 플로리스트 칼리 엘리스가 합작한 꽃집 ‘맥퀸즈(McQueens)’가 있다. 1991년 쇼디치 거리의 작은 꽃집으로 시작한 전통 있는 플라워 브랜드다. 매장에선 꽃 외에 향초와 목욕 용품도 만날 수 있다. 주중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토요일엔 오후 4시까지 영업한다. 일요일은 휴무.

아르마니는 2000년 이탈리아 밀라노에 ‘아르마니 피오리(Armani Fiori)’를 론칭했다. 현재 홍콩·두바이·쿠알라룸푸르 등 다양한 도시에 진출해 있다. 다양한 종류의 꽃이 양초·조명·화병·예술작품 등 다양한 오브제와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특유의 고급스럽고 정제된 분위기로 실내를 연출한 점이 특징이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문을 연다.

꽃으로 산뜻한 브랜드 이미지를 극대화한 마르니. [사진 마르니]

꽃으로 산뜻한 브랜드 이미지를 극대화한 마르니. [사진 마르니]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마르니는 일본 오사카에 꽃집 겸 카페를 냈다. 우메다 한큐 백화점 3층에 자리 잡은 ‘마르니 플라워 카페(Marni Flower Cafe)’다. 마르니 가구들로 채운 공간과 마르니 패턴 포장지로 감싼 꽃다발, 가드닝 용품, 버킷백 등을 판매한다. 커피와 디저트도 즐길 수 있다. 월·화·수·목·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금·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 영업한다.
백수진 기자 peck.soo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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