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도 면세점이 있을까?
'남북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은 평양에서의 공연을 위해 항공편을 이용했다. 예술단이 귀환한 4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의 모습이 공개됐다. 공개된 순안공항의 모습은 현대적 시설의 수속 카운터와 대합실, 전자제품·아동·신발 상점, 아시아·유럽전문식당 등을 갖췄고 대합실에는 한복을 입은 직원이 근무했다.
평양 북쪽으로 22km 떨어진 순안구역에 위치한 순안공항의 북한 유일의 국제공항이다. 현재 조선민용항공총국 산하의 지방항공관리사무소에서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본의 활주로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제2 활주로는 폐쇄 상태다. 지난해 8월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가 평양 순안공항 활주로에서 이뤄지기도 했다.
평양∼베이징, 평양-하바롭스크, 평양∼블라디보스토크, 평양∼모스크바∼베를린 등의 국제노선에 취항하는 항공기들은 모두 순안공항을 이용했다. 2015년에는 신청사가 완공됐으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건설방향을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리 예술단은 4일 오전 2시 52분 이스타항공 여객기 편으로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해 오전 3시 40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장진영 기자 artja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