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부인 이설주가 중국 방문을 통해 공식 외교무대에 데뷔했다. 김일성ㆍ김정일의 부인들이 평양에서 해외 국빈을 맞는 경우는 있었지만, 북한의 퍼스트레이디가 해외에서 공식적으로 활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설주는 25~28일 방중 기간 내내 김정은의 곁을 지켰다.
북한 매체들은 지난달 8일 건군절 열병식 이후 이설주를 ‘여사’로 호칭해오고 있다. 28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을 보도하며 이설주를 6차례나 언급했다.
북한의 퍼스트레이디로는 처음으로 국제무대에 오른 이설주를 영상에 담았다.
글·영상=우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