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종합시사분석지 『동향과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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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88년 상반기 한국사회의 정치·경제·사회동향과 관련국제정세를 비판적 아카데미즘의 입장에서 분석한 시사종합보고서가 최근 출간돼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4월 분과학문의 한계를 넘는 총체적인 사회분석과 사회변혁의 실천을 표방하고 설립된 한국사회연구소(소장 정윤형홍익대교수)가 연구소의 첫 성과물로 『동향과 전망』(도서출판 태암간·사진)을 펴낸 것이다.
중진급 교수들을 포함한 대학원이상의 연구경력을 가진 학자들 20여명이 집단적인 연구를 통해 펴낸 이 보고서는 최근 우리사회의 변화를 주도하는 민중적 시각을 견지하는 연구서로 깊이있는 연구를 바탕으로한 첫 종합시사분석지로 평가받고 있다.
첫 보고서의 특집은「한국경제의 동향과 전망」(논문 4편 수록)「88년 상반기 노동자투쟁」(논문3편 수록) 「13대 총선 분석」 (논문 6편 수록)등이며 그밖에 국제정치·우리나라농어촌의료보험제도·87년개정노동법·여성운동등을 다룬 논문 6편도 수록되어 있다.
이들 논문들은 우리사회의 당면문제들을 비판적 자세에서 밀도있게 분석하고있어 우리사회 변화의 성격을 이해하고 앞날을 전망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사회연구소는 앞으로 이 연구서를 정기적으로 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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