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이동국 벌써 4호 이천수 2경기연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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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포항 스틸러스)과 이천수(울산 현대)는 똑같이 두 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동국은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포항 홈 경기에서 후반 11분 결승골을 뽑아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동국은 시즌 4골로 우성용(성남)과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전반 11분 노마크 찬스를 놓친 이동국은 후반 11분 고기구의 헤딩 패스를 날카로운 왼발 터닝슛으로 연결, 그물을 흔들었다. 부천에서 연고지를 옮긴 제주는 3연패 늪에 빠졌다. 이천수도 경남 FC와의 울산 홈 경기에서 후반 38분 천금 같은 결승골을 넣었다.

대전 시티즌의 이관우는 전북 현대에 0-1로 뒤지던 후반 32분 코너킥으로 배기종의 헤딩 동점골을 어시스트, 20(골)-2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관전한 수원 경기에서는 수원 삼성이 대구 FC와 득점 없이 비겼다. 대표팀 재승선을 노리는 수원의 송종국은 풀타임을 뛰며 활약했다.

이충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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