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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 방송사고? 터져 나온 '불만'부터 '과격' 행동까지 고스란히 노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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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당시 발언 등을 했던 멤버는 아닙니다. [사진 트위터 영상 캡처]

위 사진은 당시 발언 등을 했던 멤버는 아닙니다. [사진 트위터 영상 캡처]

그룹 워너원의 라이브 방송 도중 멤버들이 나누던 대화가 고스란히 퍼져 논란이 일자 소속사 측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19일 오후 2시 엠넷닷컴에서는 음원 발표 불과 4시간여를 앞둔 워너원 멤버들이 '스타 라이브'를 진행했다. 라이브 무대 전 이들은 대기실에서 자유로운 모습으로 대화를 나눴다. 워너원의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멤버 박우진이 카메라를 셀카봉으로 들고 촬영에 임했다. 영상에는 "우리는 왜 자유롭지 못한가" "우리는 왜 정산을 받지 못하는가" "우리는 왜 20%만 받는가" "잠을 왜 잘 수 없는가" 등과 같은 불만이 터져 나왔다. "왜 자유롭지 못한가" "왜 20%만 받는가"라고 말한 멤버는 박지훈이라고 한다. "왜 정산을 받지 못하는가"라고 한 이는 강다니엘, "왜 잠을 잘 수 없는가"라고 한 이는 옹성우라고 한다.

부적절한 발언도 이어졌다. 강다니엘은 "나 아침에 X 쌌다"라고 말했고, 하성운은 "아 미리 욕해야겠다"며 육두문자를 언급한 것으로 추측되는 상황이다. 한 멤버는 성적 은어로 추정되는 단어를 사용하기도 했다.

이 영상은 방송 직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확산됐다. 영상을 두고 논란이 일자 이날 소속사 측은 공식 입장을 내고 "컴백을 앞두고 워너원을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추후 동일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워너원 소속사 측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YMC입니다.‬
‪금일 스타라이브 방송 준비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컴백을 앞두고 워너원을 사랑해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며‬ 현재 유포된 일부 영상에서 실제 사용되지 않는 말까지 확대 및 재생산되는 상황 또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
‪추후 동일한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워너원 멤버들이 끝까지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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