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자 유급정보망 운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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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치안본부는 6일 강-절도·폭력전과자등 2만6천여명의 우범자들을 대상으로 1천3백29개의 유급정보망을설치, 운용하기로했다.
경찰의 이같은 방침은 앞으로 민생치안에 주력, 최근 증가하고있는 강-절도폭력사범의 온상이 되고있는 우범자를 효과적으로 선도하고 범죄정보와 범인검거를 보다 쉽게 하기위한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경찰이 파악하고있는 우범자는 현재▲강력범 1천5백94명▲절도범 8천4백76명▲폭력범1만3백36명▲기타사범 6천1백65명등 모두 2만6천5백71명으로 이들을 20명단위 1개조로 편성, 전국에 1천3백29개조의 정보망을 설치키로 했다.
경찰은 각조에서 영향력이 있는 우범자를 조장으로 선발, 조장에게는 경찰서장 명의로 월10만원씩 지급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를 위해 이들 우범자와 경찰이 파악하고있는 전국조직폭력배 2백1개파 2천4백79명중 이미 검거된 1백65개파 1천8백49명에 대한 신원·전과사항등을 경찰수사컴퓨터에 입력했다.
우범자는 강도·강간·절도·약취유인·도박·사기·밀수·마약등 13개 항목의 범죄전과자로 만기출소나 형-집행정지 또는 사면으로 석방된뒤 3년이 지나지않은 전과자로 재범의 우려가 높은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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