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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족한 이빨, 혐오 이미지…박쥐는 인류의 적일까 친구일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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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수의 에코파일]

밤하늘의 제왕 박쥐. 해충을 없애는 역할도 하지만 병을 옮기기도 한다. [중앙포토]

밤하늘의 제왕 박쥐. 해충을 없애는 역할도 하지만 병을 옮기기도 한다. [중앙포토]

아주 먼 옛날 신(神)의 궁궐에 큰 화재가 발생했다. 신은 모든 새를 차례로 보내 불을 끄게 했다. 다른 새는 다 실패했고, 박쥐만 성공했다. 커다란 날개로 바람을 일으킨 덕분이었다. 하지만 재를 뒤집어쓴 채 돌아온 다른 새가 신에게 거짓으로 아뢰었다. 자신이 불을 껐다는 것이다. 신은 크게 칭찬하며 그 바람까마귀란 새를 '새들의 왕'으로 삼았다. 뒤늦게 박쥐가 돌아왔지만 신은 자신이 불을 껐다는 박쥐의 말을 믿지 않았다. 박쥐는 잔뜩 화가 났고, 그는 영원히 신에게 등을 돌리겠다고 선언했다. 그 이후 박쥐는 거꾸로 매달려 지낸다. 마다가스카르의 신화다.

캄캄한 동굴과 어두워진 밤하늘을 좋아하는 동물. 하늘을 제대로 날아다니는 유일한 포유류인 박쥐. 뭉툭한 코와 커다란 귀, 뾰족한 이빨을 가진 박쥐는 생김새 탓에 사람들의 사랑을 받지 못한다. 더욱이 날짐승 사이에 끼지 못하고, 길짐승에도 끼지 못한다는 우화까지 더해져 미움을 받기도 한다. 여기에 흡혈박쥐 얘기까지 나오면 박쥐는 혐오를 넘어 두려움의 대상이 된다.
과연 박쥐는 인류에게 해롭기만 한 적일까. 생물학자들은 ‘지구에서 사라져서는 안 될 동식물 다섯 가지’ 가운데 하나로 박쥐를 꼽는다. 인류 진화 연구에 통찰력을 제공하는 영장류, 산소를 만들어내는 식물 플랑크톤, 지구의 청소부인 곰팡이, 꽃가루를 옮기는 벌 만큼이나 박쥐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박쥐는 인류의 친구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자연이 낳은 가장 강력한 살충제

지난 2016년 호주 해안 도시를 찾은 박쥐 떼 [중앙포토]

지난 2016년 호주 해안 도시를 찾은 박쥐 떼 [중앙포토]

지구 상에는 약 1200종의 박쥐가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은 작은 곤충을 잡아먹고 살지만, 과일을 먹는 종류도 있다. 과일을 먹는 박쥐들이 대체로 덩치가 크다. 피를 빠는 흡혈박쥐(뱀파이어 박쥐)는 1종뿐이다.
박쥐는 다양한 면에서 인류를 돕는다. 대표적인 게 꽃가루받이다. 박쥐 중에는 식물의 꽃가루를 옮겨주는 종류가 있다. 바나나·망고·빵나무·복숭아·대추야자·무화과 등의 꽃가루를 옮긴다.
박쥐는 자연계의 강력한 살충제다. 엄청난 양의 곤충(해충)을 잡아먹기 때문에 살충제 사용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미국 텍사스 주 브라켄 동굴에 사는 2000만 마리의 박쥐 무리는 하룻밤 사이에 한 마리당 10g씩, 모두 200t의 곤충을 먹어치운다. 어떤 박쥐 종류는 한 시간에 모기 1000마리를 잡아먹기도 한다. 미국 인디애나 주의 큰갈색박쥐 150마리 집단은 연간 해충 130만 마리를 잡아먹는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다.
박쥐들은 동굴에 돌아가 천장에 매달린 채 배설을 한다. 바닥에는 박쥐의 배설물이 쌓인다. 오랜 시간 쌓여 딱딱하게 굳은 박쥐 배설물(구아노)은 비료로 사용된다. 아시아·태평양 일부 지역에서는 사람들이 박쥐를 먹을거리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처럼 다양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박쥐가 농업 분야에 기여하는 가치는 북아메리카지역에서만 연간 최대 50조 원에 이른다는 분석 결과도 있다. 모두가 잠든 깊은 밤에도 박쥐는 인류를 위해 묵묵히 많은 일을 하는 셈이다.

인류 건강 위협하는 바이러스 창고

박쥐 몸에서는 고온과 독성물질 공격에도 견디는 변성 바이러스가 길러진다. [중앙포토]

박쥐 몸에서는 고온과 독성물질 공격에도 견디는 변성 바이러스가 길러진다. [중앙포토]

박쥐는 인류를 위협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흡혈박쥐가 옮기는 광견병이다. 남아메리카 등지에서는 흡혈박쥐가 옮기는 광견병 바이러스 때문에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
남미 아마존 밀림 근처에 사는 브라질이나 페루 사람들은 한 해 수만 명이 ‘살인 박쥐’에 물렸고, 이 중 20~30명이 사망했다. 10여 년 전부터는 예방접종이 대대적으로 이뤄지면서 목숨을 잃는 사례는 크게 줄었다.

흡혈박쥐 [중앙포토]

흡혈박쥐 [중앙포토]

흡혈박쥐는 피만 먹고 사는 유일한 포유류로 알려져 있다. 잠이 든 소나 염소, 새들의 혈관을 공격해 피를 빨게 된다. 흡혈박쥐는 적외선 센서를 장착하고 있어서 이들 동물의 혈관을 정확히 찾아낸다. 흡혈박쥐는 드라큘라 모양의 이빨을 갖고 있어서 혈관을 뚫는다. 혈관에 상처를 낸 뒤에는 긴 혀를 집어넣는다. 혀에는 빨대 모양의 관이 두 개 있다. 혀를 통해 피를 빨기도 하면서 침을 쏟아 넣기도 한다. 침에 든 독(venom)은 피가 굳는 것을 방지한다.
흡혈박쥐도 처음부터 살인 박쥐는 아니었다. 인간과 멀리 떨어진 삼림지대에서 살아왔는데, 무분별한 벌목작업이 벌어지고, 박쥐들이 서식지에서 쫓겨나면서 사람과 접촉이 잦아졌다.

박쥐는 광견병 외에 다양한 바이러스를 보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스(SARS, 급성호흡기증후군)나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에볼라(Ebola) 바이러스가 모두 박쥐를 중간 숙주로 삼아 인간에게 전파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2015년 국내에서 큰 피해를 냈던 메르스의 경우 박쥐가 갖고 있던 바이러스가 낙타로, 다시 인간으로 옮겨온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고려대, 한국동굴생명연구소 공동연구팀은 2015년 7~12월 국내 11개 박쥐 서식지에서 49개 박쥐 배설물 시료를 분석했다. 그 속에서 코로나바이러스와 로타바이러스 등이 검출됐다. 이들 바이러스는 사스나 메르스 바이러스와 유전자가 유사했다. 당장 사람을 감염시킬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사람의 건강에 대한 잠재적인 위협 요인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박쥐가 위협 요인이기는 하지만 박쥐 숫자를 줄인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은 흡혈박쥐 등 일부 박쥐 종이기 때문에 전체 박쥐를 제거하는 것은 무모한 일이라는 것이다.

박쥐를 멸종 위기로 몰아넣는 인류

흰코증후군을 보이고 있는 박쥐. [중앙포토]

흰코증후군을 보이고 있는 박쥐. [중앙포토]

무분별한 개발, 인간의 무지와 오해 탓에 박쥐가 숨을 곳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전 세계 박쥐 종(種)의 20%는 멸종 위기에 처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0여년 전부터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박쥐 사이의 감염병인 ‘흰 코 증후군(White Nose Syndrome)’이 번져 700만 마리 이상이 죽었다. 하얀 곰팡이는 코뿐만 아니라 날개 등 몸 전체로 번지면서 피부가 녹아버리는 병이다. 곰팡이 균사가 효소를 방출, 피부를 녹이고 박쥐 세포를 죽인다. 동굴은 박쥐의 무덤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이 병은 유럽에서도 나타났지만, 북미처럼 심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유럽에 있던 병이 북미로 전파됐을 수도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아시아 박쥐들은 이 곰팡이에 저항력을 가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박쥐는 돌아가는 풍력발전기의 날개에 부딪혀 목숨을 잃기도 한다. 미국 대서양 연안에서만 풍력발전기로 인해 한해 최대 11만 마리의 박쥐가 희생되는 것으로 보고되기도 했다. 빌딩의 표면이 유리나 거울로 된 경우 박쥐가 충돌할 수도 있다. 박쥐는 나무 등 자연적인 장애물은 어둠 속에서도 잘 피할 수 있지만, 매끄러운 유리창의 경우는 장애물이 없는 것으로 잘못 인식할 수 있기 때문에 박쥐에게 ‘맹점’이 된다는 것이다.
인공조명에 의한 빛 오염도 박쥐를 위협한다. 어둠 속에서 생활하는 박쥐를 포식자에게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 브리스톨 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작은말굽박쥐는 나트륨등(燈)과 같은 인공조명을 피해 멀고 위험한 길로 돌아다닌다. 밝은 곳에서 날아다니다가 자칫 맹금류에게 잡아먹힐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박쥐는 또 기후변화 또는 지구온난화의 영향을 받는다. 새끼들의 젖을 먹여야 하는 암컷들은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날개로 인해 몸 표면적이 넓어 증발량이 많기 때문이다. 기후변화로 물이 귀해지면 박쥐는 더 긴 거리를 비행해야 한다. 또, 기온이 급상승하면 동면이 방해받을 수도 있다.
지난 1월 호주에서는 45도가 넘는 불볕더위로 인해 수천 마리의 박쥐가 몰살하기도 했다. 호주에서는 2014년 1월 퀸즐랜드 주에서 10만 마리의 박쥐가 죽었고, 지난해 2월에도 2000마리 이상이 떼죽음 당했다.
이밖에 농경지에서 사용하는 살충제는 박쥐를 위협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박쥐와 나방이 벌이는 군비 경쟁

과일박쥐 [중앙포토].

과일박쥐 [중앙포토].

하늘다람쥐는 비막(飛膜)이 있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뛰어내릴 때 글라이더처럼 활강하지만, 지속해서 날지는 못한다. 그래서 제대로 하늘을 나는 포유류는 박쥐가 유일하다.
작은 박쥐류와 일부 큰 박쥐류는 반향정위(反響定位, echolocation)를 활용한다.  후두를 통해 1만4000~10만 헤르츠(㎐) 초음파 펄스를 발사하고, 되돌아오는 소리(메아리)를 귀로 듣고는 주변 환경과 먹이의 종류·위치를 파악하는 것이다. 박쥐가 내는 소리는 사람이 들을 수 없지만 60~140데시벨(㏈)에 이를 정도로 큰 소리다. 박쥐가 먹이에 접근할 때는 성대를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데, 초당 190회까지 초음파를 발사한다. 박쥐는 지금 당장 잡아먹을 먹이뿐만 아니라 그다음 먹이의 위치까지도 염두에 두고 비행 루트를 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불나방의 경우는 진동막이라는 기관에서 초음파를 발사, 박쥐의 음파를 교란해서 박쥐의 공격에서 벗어나기도 한다. 또, 일부 곤충은 초음파를 흡수하거나 약화하는, 이른바 ‘스텔스(Stealth) 기능’을 활용하기도 한다. 전투기가 레이더 감시에서 빠져나가는 것과 같다.

초음파를 발사하는 박쥐들끼리도 먹이를 놓고 경쟁을 하는데, 방해 음파를 발사해 경쟁자를 혼란에 빠뜨리기도 한다. 박쥐는 반향정위 외에도 곤충들이 내는 소리를 수동적으로 듣기도 한다. 박쥐는 날개를 퍼덕거릴 때 나는 소리를 활용하기도 한다. 박쥐들은 대체로 시력이 나쁘지만 사물을 전혀 못 보는 것은 아니다.

박쥐는 초음파를 발사하고, 되돌아오는 소리를 듣고 주변 환경과 먹이 위치를 파악한다. [중앙포토]

박쥐는 초음파를 발사하고, 되돌아오는 소리를 듣고 주변 환경과 먹이 위치를 파악한다. [중앙포토]

지난 2003년에는 52만 년 된 오래된 박쥐 화석이 발견됐는데, 학자들은 이를 통해 박쥐들이 반향정위 능력을 얻기 전에 이미 날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박쥐는 밤에도 길을 잃지 않고 먼 거리를 돌아다닐 수 있는데, 지구의 자기장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프린스턴 대학 연구팀이 2006년에 네이처지에 게재한 연구 논문을 보면,  20㎞ 떨어진 곳에서도 박쥐는 집을 잘 찾아갔지만, 인공 자기장에 노출하면 길을 헤매었다. 박쥐는 해 질 녘 태양이 있던 위치를 기준으로 방향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모를 잃은 호주의 여우박쥐 새끼 [중앙포토]

부모를 잃은 호주의 여우박쥐 새끼 [중앙포토]

박쥐 중에서 가장 작은 종류는 키티돼지코박쥐(Kitti's hig-nose bat)인데 몸길이가 29~34㎜, 몸무게는 2~2.6g에 불과하다. 포유류 중에서 가장 작다고 보면 된다. 그래도 날개를 펼쳤을 때는 길이가 15㎝는 된다. 가장 큰 박쥐는 자이언트과일박쥐(giant golden-crowned flying fox)는 몸무게가 1.6㎏이고, 날개를 펼치면 길이가 1.7m에 이른다. 가장 빨리 나는 박쥐는 속도가 시속 160㎞에 이르기도 한다.
박쥐는 겨울철 동안 동면에 들기도 하고, 그때그때 에너지 절약을 위해 마비 혹은 가수면(torpor) 상태를 유지하기도 한다. 대사활동을 줄이고 체온을 떨어뜨린다. 반대로 여름철 폭염이 계속되면 휴면상태를 유지하는 박쥐 종류도 있다.

동아시아에서는 부와 자손 번창의 상징

환경부가 멸종위기종 1급으로 지정한 붉은박쥐(오렌지윗수염박쥐) [중앙포토]

환경부가 멸종위기종 1급으로 지정한 붉은박쥐(오렌지윗수염박쥐) [중앙포토]

한반도에는 모두 23종의 박쥐가 분포한다. 황금박쥐로 알려진 붉은박쥐(오렌지윗수염박쥐)는 환경부가 멸종위기종 1급으로 지정했다. 다른 3~4종도 멸종됐거나 멸종위기에 처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이 지난 2010년 발간한 대한민국생물지 ‘한국의 척추동물-박쥐류’에 따르면, 멧박쥐의 경우 60년 이상 국내에서 채집된 적이 없다. 고바야시박쥐(시선졸망박쥐)도 1920년대 평양에서 잡힌 이후 눈에 띄지 않는다. 작은코박쥐도 과거 북한에서 채집됐으나 남한에서는 1960년 뱀의 위장 속에서 머리뼈가 발견된 게 전부다.
오렌지윗수염박쥐는 몸길이 4.3~5.7㎝로 주황색 몸통에 검은색 날개를 갖고 있다. 5개월 동안 동국 벽면에 매달려 겨울잠을 잔다. 중국 남부와 일본 쓰시마섬(對馬島) 등지에서 채집된 기록이 있다. 국내에서는 전남 함평 고봉산 폐금광 등지에서 발견되고 있다. 2013년에는 내장산에서도 오렌지윗수염박쥐가 발견됐다. 멸종위기 2급인 토끼박쥐는 2013년 오대산에서, 2014년 가야산에서 발견됐다. 2016년에는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인 큰귀박쥐가 북한산에서도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서식지가 파괴되고 먹이인 곤충이 줄면서 박쥐도 감소하는 추세”라고 말한다.

치악산국립공원 석회암 자연동굴에서 발견된 토끼박쥐. [중앙포토]

치악산국립공원 석회암 자연동굴에서 발견된 토끼박쥐. [중앙포토]

치악산국립공원 석회암 자연동굴에서 발견된 관코박쥐.[중앙포토]

치악산국립공원 석회암 자연동굴에서 발견된 관코박쥐.[중앙포토]

관코박쥐는 콧구멍이 관 모양으로 튀어나와 그 같은 이름이 붙었다. 관박쥐와 집박쥐, 멧박쥐, 오렌지윗수염박쥐의 경우는 암컷이 가을에 교미할 때 받아놓은 수컷의 정자를 몸속에 보관하고 있다가 겨울잠을 깬 봄에 뒤늦게 난자와 수정한다. 긴날개박쥐 암컷은 가을에 교미한 직후 수정은 하지만 겨울잠을 깬 다음에야 수정란(배아)이 본격적으로 성장한다.
일반적으로 박쥐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지만 동아시아 문화권에서는 박쥐가 부지런히 재물을 모으고 사람을 보호하는 동물로서 복과 자손의 번창을 상징하기도 했다. 우리 전통가구에도 박쥐 문양이 자주 등장한다. 중국에서는 박쥐를 가리키는 글자인 복(蝠)자와 행운을 가져오는 복(福)과 발음이 같다.

박쥐 문양이 그려져 있는 중국 도자기 [중앙포토]

박쥐 문양이 그려져 있는 중국 도자기 [중앙포토]

조선시대 자개함으로 손잡이 부분의 놋쇠 장식이 박쥐모양을 하고 있다.[중앙포토]

조선시대 자개함으로 손잡이 부분의 놋쇠 장식이 박쥐모양을 하고 있다.[중앙포토]

경복궁 전통공예관에 전시중인 조선시대에 제작된 곱장 박쥐선 (박쥐 모양의 부채). [중앙포토]

경복궁 전통공예관에 전시중인 조선시대에 제작된 곱장 박쥐선 (박쥐 모양의 부채). [중앙포토]

박쥐는 적으로 돌변할 수도 있지만 우리가 잘 돌본다면 친구로 남을 수 있다. 외모로만 사람과 사물을 판단하는 인류가 친구인 박쥐를 적으로 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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