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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조사받던 날 중앙지검서 나체 활보 50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고 있던 시각 서울중앙지검 청사 현관 앞에서 나체로 활보(공연음란)한 50대 남자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뒤 강진구 중앙지검 사무국장의 안내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뒤 강진구 중앙지검 사무국장의 안내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이 씨는 이날 오후 5시 30분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조사를 받는 중앙지검 청사 현관 앞에서 옷을 벗은 채 1분 정도 돌아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14일 오후 5시 30분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조사를 받는 중앙지검 청사 현관 앞에서 1분간 옷을 벗고 돌아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씨는 “내가 미륵이다”, “정도령이 세상을 구한다”는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약 10분 후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중앙지검에 기자들이 많이 와 언론에 나오고 싶어서 벗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CCTV를 확인한 결과 이씨는 범행을 저지르기 전 검정색 패딩과 면바지를 입고 주위를 배회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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