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이명박 검찰조사는 이견 없이 정치보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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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77)의 검찰 출석을 앞둔 14일 오전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과 조해진 전 의원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이 전 대통령 자택으로 들어서고 있다. [뉴스1]

이명박 전 대통령(77)의 검찰 출석을 앞둔 14일 오전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과 조해진 전 의원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이 전 대통령 자택으로 들어서고 있다. [뉴스1]

친이(親이명박)계 조해진 전 새누리당 의원은 15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전날 검찰 조사를 받은 데 대해 "정치보복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JTBC 방송 캡처]

[사진 JTBC 방송 캡처]

조 전 의원은 이날 오후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이 전 대통령이나 측근들은 정치보복으로 보는데 이견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 JTBC 방송 캡처]

[사진 JTBC 방송 캡처]

그는 "민주당이나 여권에서는 옛날부터 공공연하게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한을 풀어줘야 한다' '복수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었다"며 "이것에 대해서는 사실 이견이 있을 수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사진 JTBC 방송 캡처]

[사진 JTBC 방송 캡처]

그러면서 "노 전 대통령 죽음 후 열린우리당 쪽 시의원이나 지지자들이 저에게 쏟아낸 분노나 반드시 갚겠다고 한 것 등을 생각하면 그런 것들이 다 배경이 돼 이런 일이 벌어지는 맥락이 충분히 있을 수 있다"며 "정치보복은 맞는데 다만 이제 좀 해보고 안 돼서 그만두느냐, 아니면 보복 될 때까지 끝까지 틀고 추적하느냐 그 차이가 아닌가 싶다"고 했다.

조 전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된 과정에서 수사했던 검찰이나 지금 검찰이랑은 바뀐 게 별로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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