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생산라인 이전 협상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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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현대자동차가 환율 급락에 대처하고 채산성을 높이기 위해 생산라인 물량 조정 및 라인 이전을 놓고 노조와 협상을 벌인다. <본지 3월 21일자 1, 5면>

현대차는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 중.대형차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마진이 큰 중.대형차를 더 많이 생산키로 했다. 이에 따라 생산라인 조정을 위한 노사공동위원회를 구성하자는 공문을 최근 노조에 보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 측은 노사공동위에서 그랜저TG와 쏘나타를 생산하는 충남 아산공장에서 쏘나타(연 15만 대 규모) 조립라인을 울산 1공장으로 이전하는 문제를 협상할 계획이다. 또 아산공장에서는 그랜저TG를 연 26만 대 생산해 이 공장을 고가 차량 전용 생산기지로 육성키로 했다. 또 울산 1공장의 소형차 클릭(연 18만 대) 조립라인은 내년 인도로 이전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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