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수ㆍ하정우 씨가 올해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앞으로 국세청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국세청은 다음 달 이들을 국세청 홍보대사로 위촉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1년간 성실 납세 등 세정 홍보 활동을 한다. 국세청 홍보대사는 1년에 한 번 선정된다. 지난해는 유해진ㆍ성유리씨가 홍보대사였다. 이들은 지난해 3월 3일 제51회 납세자의 날에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최근 성추문 논란에 휩싸인 배우 오달수도 모범납세자 후보에 올랐지만, 검증 과정에서 탈락했다. 성추문과는 관계없이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또 5일 납세자의 날을 기념해 사회공헌을 실천하는 성실납세자를 ‘1일 명예 세무서장ㆍ민원봉사실장’으로 위촉했다. 모범납세자와 가족, 세정협조자를 초청해 KBS 열린음악회도 개최한다.
성실 납세하는 부모님ㆍ친구 등에게 감사 메시지 남기기, 청소년 세금문예작품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한다.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2회 납세자의 날 기념행사에서 유영산업(금탑산업훈장), 영진종합전자ㆍ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이상 은탑산업훈장) 등 모범납세자 296명과 세정협조자 68명이 포상을 받았다. 세정에 기여한 유공공무원 198명과 8개 우수기관에도 상이 수여됐다.
현대모비스 등 6개 기업은 1000억원 이상 세금을 납부해 국가 재정에 기여한 공로로 고액 납세의 탑을 수상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