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대북특사 정의용·서훈 최고의 명콤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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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4일 "대북특사로 정의용 안보실장, 서훈 국정원장이 팀으로 내일 방북 예정한다. 최고의 명콤비 팀이다"라고 평가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남북정상회담은 한미동맹과 신뢰 없이는 성사도, 성공할 수도 없다는 저의 경험을 누차 밝혔다”며 “또한 문재인 대통령, 미국·북한을 가장 잘 아시는 분이 특사여야 한다는 의미에서 ‘삼박자를 갖춘 서훈 원장’이라고 했다”고 글을 남겼다.

박 의원은 지난 2000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정상회담에 앞서 문화관광부 장관으로서 정상회담을 물밑 조율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정의용 실장 특사단장 임명은 문 대통령께서 트럼프 대통령을 충분히 의식, 배려한 것으로 또 다른 의미에서 최적의 인선"이라며 "정의용 실장 역시 대통령 미국 북한의 3박자 인선”이라고 했다.

또 “방북 기간을 생각하지 말고 충분하고 솔직한 대화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대화 일정까지 합의해야 한다”며 “돌아오면 즉시 대국민 보고를 하고 미국을 방문해 숨소리까지도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권도 정쟁의 도구로 삼으면 안 된다. 협력해서 성공하도록 하자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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